필리핀 캠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수연이 언니의 엄마가 나에게 이 캠프에 대하여 소개를 시켜줬다. 처음에는 처음으로 부모님 없이 지내는 해외 캠프라서 무척 가고 싶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부모님과 나는 상의를 하였고 부모님께서 허락을 해주셨다. 그때는 무척 기뻤다. 그리고 가는 날 낮에 짐을 싸는데 정말 부모님 없이 생활 할 수 있는지 생각이 났다. 그런 다음 할아버지, 할머니 댁을 가고 청소년 수련원에 도착을 했다. 소개와 말씀이 끝나고 수연이 언니와 같이 버스를 탔다. 창문으로 엄마, 아빠께 손을 흔들었다. 그때는 떠난다는 기쁨에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미쳐 못했다.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서 갈 준비를 하는 시간, 하교를 하는 시간이었다. 내가 비행기를 타는 동안 ‘친구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며 놀고 있을까’궁금해졌다. 하지만 이 캠프에 참여해서 궁금한 것이 후회되지는 않았다. 설마 나를 잊어버리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필리핀 바콜로드에서 도착 했을 때는 밤이었다. 그리고 기숙사 배정을 받았을 때 처음 본 언니들과 한 방이 되서 무섭고 설레었다. 하지만 언니들은 나에게 잘해주었고 나도 안정감을 느꼈다. 필리핀 바콜로드에서의 첫 주는 엄청 힘들었다. 모든 것에 익숙해지기 바빴고 선생님들도 엄청 무서웠다. 하지만 제일 두려워했던 1:1수업은 예상과 달리 선생님들이 잘해주었고 어려울 줄 알았던 대화는 아무리 문법이 맞지 않더라도 선생님들이 이해해주었다. 그리고 이해가 가지 않는 문장, 단어들은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주셨고 나는 1주도 안 되서 튜터 선생님들과 친근한 사이가 되었다.
1주가 지나자 선생님들도 잘 대해주셨다. 그때 까지만 해도 집에 갈 날은 길다고 생각했는데 벌써5주가 지나고 내일이 떠나는 날이다. 나는 매우 섭섭했고 한달동안 보지 못했던 우리 집과 가족을 생각하며 기대가 되기도 한다. 집에 가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매우 궁금하다. 나는 집에 가면 예전의 내가 아닌 더 성숙해진 내가 될 것이다.